'안녕' 야구에 미친男 "응원팀 치어리더따라 농구도 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0 23: 51

야구가 좋아 응원팀 치어리더의 타 종목 경기까지 관람하는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김현미 씨는 "남자친구가 거짓말까지 하고 야구장에 간다. 더 마음에 안 드는 건 야구 시즌이 끝나면 응원팀 치어리더가 가는 농구, 배구 경기까지 응원하러 간다"고 밝혔다.
김현미 씨는 "시즌권을 샀는데 응원석이 치어리더 바로 앞"이라며 "예전에 치어리더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더라. 어느 날 남자친구의 노트북을 봤는데 치어리더 별로 사진 폴더가 있었다. 나에게는 다정다감한 편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는 "헤어지자고 말한 날에도 남자친구가 야구장 갔다 중계화면에 얼굴이 비쳤다. 야구 때문에 두 번이나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한 김현미 씨의 남자친구는 "올해만 이해해주면 내년부터는 야구장 안 가겠다.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 못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면서 지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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