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예비 남편 도경완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장윤정이 출연해 가족사부터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모두 털어놨다.
이날 장윤정은 항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모님 이혼소송과 억대 빚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10년간 모은 돈을 모두 잃고 현재는 억대 빚이 남아있는 상황이었지만 장윤정은 씩씩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어야했던 사정을 설명하며 "탓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고 표현도 잘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상황과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으면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을만큼 강했다.

표현력 없는 장윤정을 웃게 만든 것은 도경완이었다. 장윤정은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를 설명하며 흘러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의 현 상황을 모두 받아주고 심지어 넘치는 사랑을 보내는 도경완을 두고 "내가 물들어 이미 되돌릴 수 없다"고 표현했다.
도경완의 이러한 사랑은 장윤정을 애교쟁이로 만들었다. 이날 장윤정은 연신 "(오그라들게 해) 죄송하다"면서도 도경완을 향한 애교와 애칭 등을 설명하며 연신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초반 경제 상황과 가족사를 설명할 때와는 180도 다른 환한 표정이었다.
장윤정은 '힐링캠프'에서 밝혔듯 도경완이 없었다면 본인에게 닥친 시련을 견디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장윤정의 진실된 미소는 버럭 MC 이경규에게 아빠 미소를 선사할 만큼 아름다웠다. 큰 시련을 덮을만큼 아름다운 사랑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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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