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정규직 제안을 단칼에 거부하고 계약직 인생을 택한 이유가 옛 직장 동료이자 오지호의 어머니의 죽음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에는 미스김(김혜수 분)이 계약직 인생을 택한 이유에 대한 큰 힌트가 제공됐다.
미스김이 계약직을 택한 이유는 과거 대한은행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의 죽음 때문이었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반전을 선사한 부분은 죽은 미스김의 옛 동료가 장규직(오지호 분)의 어머니였다는 점이었다. 제작진이 최종회를 앞두고 "뻔하지 않은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규직과 미스김은 규직의 어머니가 잠든 곳에서 재회했다. 미스김은 "나 때문에 당신 어머니가 그렇게 됐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이번 회에서 미스김은 대한 은행 파업 당시 한 남성동료와 함께 밖으로 빠져 나온 뒤 은행 문을 잠근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는 노조 참가가 밝혀져, 회사를 잘릴 것에 대비한 조치였다. 규직의 어머니는 미스김의 이같은 행동에 화재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규직이 미스김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고백한 이후라 더욱 관심을 끈다. 규직이 미스김과 자신의 어머니의 관계를 알고도 미스김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내비칠 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김은 무정한(이희준 분)의 고백 때와는 달리 규직의 고백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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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