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5.31 08: 30

지난 1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아홉번의 시간여행: 나인'(이하 나인)의 배우 이진욱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OSEN과의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진욱은 지난 1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아홉번의 시간여행: 나인’에서 주인공 박선우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10주 동안 사랑하는 여인이 하루 아침에 조카가 되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친형이 되는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았다. 감정의 폭이 컸던 만큼 후유증도 진하게 남았다.
극중 박선우는 최진철에게 살해 당한 줄 알았던 아버지의 살해범이 친형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는 정신을 놓는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또 집안의 재산은 최진철(정동환 분)에게 넘어가는 불행을 겪었다. 이런 와중에 스마트한 지적 능력을 자랑하고 범접하기 힘든 뛰어난 비주얼, 청렴한 도덕성까지 가진 완벽한 인물로 그려졌다.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던 ‘나인’은 뚜껑을 열어보니 인생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로 가득했다. 순간순간 이뤄지는 사소한 선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이 극을 관통했다. 이런 내용은 캐릭터들에 역동성을 부여했고 이는 작품의 무게가 됐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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