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직장의 신' 뒷심 발휘에 '아슬아슬 1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21 07: 31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근소한 차이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을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구가의 서’는 전국 기준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9%)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한 ‘직장의 신’은 지난 방송분(12.8%)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구가의 서'는 지난달 30일 방송분에서 자체최고시청률 16.4%를 기록한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주춤했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박청조(이유비 분)와 박태서(유연석 분)의 배신, 구월령(최진혁 분)과 자홍명(윤세아 분)의 등장 등 최강치(이승기 분)를 둘러싼 폭풍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률이 살아났다.
그러나 '구가의 서'의 승승장구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경쟁 드라마 '직장의 신'의 뒷심. 총 15부로 기획된 ‘직장의 신’은 이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꾸준히 1위를 지켜오던 '구가의 서'를 위협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0.4%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구가의 서'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제 2막에 돌입한 '구가의 서'와 강한 뒷심을 발휘 중인 '직장의 신' 중 누가 최후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최강치의 아버지인 구월령의 본격적인 등장이 전파를 탔다. 그는 과거 윤서화의 배신으로 악귀가 돼 사람들을 살해했고 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은 최강치를 향했다. 또한 최강치와 담여울(수지 분)의 러브라인에 불이 붙으며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첫 데이트가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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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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