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복귀가 확실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이 확정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별은 상호합의 하에 이뤄진 만큼 위약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무리뉴 감독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도 어느 팀 혹은 어느 감독과 새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이 발표됨에 따라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설은 확실시 되고 있다. 21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과 확실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위약금을 지불해서라도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려던 첼시로서는 더이상 걸림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첼시가 내달 중순 쯤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06-2007시즌을 마치고 첼시에서 경질됐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이후에도 남부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세리에 A의 인터 밀란 감독으로 부임해 세리에 A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고, 레알 마드리드서도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하기도 했다.
물론 첼시도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거치면서 3차례의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무리뉴가 6년 동안 이룬 업적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정적으로 2010-201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도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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