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전작인 ‘오자룡이 간다’ 첫 방송의 두 배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 드라마의 등장을 알렸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오로라공주’ 첫 회는 전국 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못난이 주의보’(7.0%)를 앞서는 1위 기록이다.
또한 ‘오로라공주’는 전작인 ‘오자룡이 간다’가 지난해 11월 첫 방송 당시 기록한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을 훨씬 윗도는 시청률로 ‘임성한표 막장 월드’의 힘을 과시했다. 비록 이 수치는 ‘오자룡이 간다’의 마지막 회 시청률 19.7%보다 못 미치는 수치지만 첫 스타트로서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나 첫 방송만으로도 화제로 떠오른 불륜 소재와 선정적인 전개가 시청률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임성한표 이야기 전개에 19금까지 더해진 ‘오로라공주’의 더욱 강해진 막장이 대중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오로라공주’ 첫 회에서는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로라(전소민 분)는 사귀던 사이인 검사(윤종화 분)의 어머니의 독설에 더한 독설을 선사하며 당찬 성격을 드러냈다. 또한 박주리(신주아 분)와 불륜에 빠진 오금성(손창민 분)이 아내 이강숙(이아현 분)에게 이혼을 요구해 앞으로 이들에게 닥칠 풍파를 예고했다.
mewolong@osen.co.kr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