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마무리’ 스캇 프록터, 은퇴 결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1 09: 39

지난 시즌 두산의 마무리투수이자 뉴욕 양키스에서 특급 셋업맨으로 전성기를 보냈던 스캇 프록터(36)가 은퇴를 결심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록터가 15년의 프로생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프록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8승 1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이 됐다.
1998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프록터는 2003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됐고 2004년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기 시작했다. 당시 양키스 감독 조 토리의 남자로 불릴 만큼 셋업맨 자리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2006시즌에는 83경기 102⅓이닝을 투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프록터는 2007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에서 뛰다가 2011년 8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양키스로 돌아왔다. 2011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프록터는 2012시즌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계약, 마무리 투수로 한 시즌 외국인 통산 최다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로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프록터는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하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스프링캠프 기간 샌프란시스코와 사인했다가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후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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