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이재진과 AOA 초아가 듀엣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에서 남녀 주연을 맡은 이재진과 초아는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 청담 CGV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하이스쿨뮤지컬’ 제작 발표회에서 첫사랑의 풋풋함을 담은 노래 ‘아이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오브 유(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넘버 시연으로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각각 FT아일랜드와 AOA 보컬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두 사람은 이날 다양한 음역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화음으로 듀엣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남자 주인공 트로이 역을 맡은 이재진은 “2009년 ‘소나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인데, ‘소나기’ 때와 다르게 활기차고, 힘 있고 책임감도 있는 트로이라는 역할을 맡게돼 기쁘고 스스로 발전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해서 기대에 부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초아는 “내가 맡은 러블리한 샤이걸인 가브리엘라는 수학 천재에다가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엄친딸’이다. 내가 엄친딸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와 비슷한 점은 의외로 많다고 느꼈다. 특히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내성적인 부분이 닮았는데, 몰입해서 잘 해내고 싶다. 같이 출연하는 선배님들이 다들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첫 뮤지컬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국 디즈니채널이 방송한 동명의 TV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하이스쿨뮤지컬’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무대,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올 여름을 핫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강동호, 려욱, 이재진, 오소연, 초아, 루나, 선데이, 린지, 유승엽 등이 캐스팅 됐다. 오는 7월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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