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입 중 하나".
'산소탱크'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최악의 혹평을 들었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QPR에서 박지성도 함께 추락했다.

21일(한국시간) 텔레그라프는 2012-2013 시즌 리뷰를 공개했다. 축구 담당 기자들은 최고의 인물과 최고의 경기 등 11가지 항목에서 리뷰를 제공했는데 박지성에 대한 혹평도 나타났다.
텔레그라프 제레미 윌슨은 "박지성 등 거액을 들여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크리스토퍼 삼바, 조제 보싱와, 에스테반 그라네로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박지성도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올 시즌 QPR의 잘못된 영입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짐 화이트는 "박지성은 승리하는 플레이를 잊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그를 영입한 것은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전수하는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박지성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는 분명 나올 수 있다. 마크 휴즈 전 감독 아래서 많은 기회를 받았던 박지성은 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펼쳤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 후에는 주장도 박탈 당했고 출전 기회도 거의 잡지 못했다. 오히려 박지성이 출전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결국 성적이 떨어지면서 고액연봉자인 박지성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이 일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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