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라이온즈와 7위 LG 트윈스가 21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LG는 신재웅을 21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도미니카 출신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평균자책점 3.30)를 기록 중이다. 150km 안팎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
3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국내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LG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올 시즌 LG와의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NC와의 주말 3연전 모두 독식하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등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좋다. 이승엽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삼성 타선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듯.
LG는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좌완 신재웅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평균자책점 2.61). 7차례 등판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격을 통해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삼성과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그는 올 시즌에도 사자 사냥꾼의 이미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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