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왜 진작 연애 안했나요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21 10: 12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의 이승기와 수지가 달달한 러브모드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구가의서’ 13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담여울(수지 분)이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치는 담여울을 향해 장난스런 첫 고백을 시도, 담여울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극중 담여울은 콩을 세는 최강치를 감독하기 위해 옆을 지켰던 상황. 하지만 잠 이든 담여울의 몸이 최강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최강치는 자신의 어깨에 담여울의 얼굴을 기대게 했다. 그리고 그는 아련한 미소로 담여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 속에서 점차 싹트는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최강치는 박태서(유연석 분)와 대화 도중 자신도 모르게 담여울에 대한 진심을 쏟아냈다. 신수가 되면 강치라는 걸 기억할 수 있냐는 박태서의 질문에 “여울이가 많이 도움이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던 것. 최강치는 “그 녀석은 신수가 된 날 보고도 역겨워하지도 무서워하지도 않았다"며 "이상하게도 그 녀석이 같이 있으면 마음이 되게 편안해진다. 아픈 것도 가라앉고 이유도 없이 화나던 것도 가라앉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최강치는 연모하고 있냐는 질문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깊은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날 두 사람의 러브모드는 달달한 스킨십으로 이어졌다. 최강치는 담여울의 장난기에 대응하다 담여울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최강치는 쓰러진 담여울의 목을 조르며 본의 아닌 스킨십을 하게 됐던 것. 최강치의 목조르기에서 풀려난 담여울은 당황한 채 최강치를 향한 조언을 늘어놨고, 이를 듣고 있던 최강치는 “요즘 들어 잔소리가 부쩍 심해진 거 알고 있냐”며 담여울의 눈앞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그를 당황케 했다.
이어 최강치가 “그리고 또 이것도 알고 있냐"며 "너 지금 좀 여자 같다"는 장난스런 첫 고백을 전했다. 최강치는 이와 동시에 담여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고, 담여울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마치 형제처럼 투닥거렸던 두 사람은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러브 모드를 선보였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최강치와 담여울의 '케미'는 무협사극 '구가의 서'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이 보여줄 핑크빛 러브모드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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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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