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씨엘의 첫 솔로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우정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태양을 비롯한 다수의 YG 패밀리는 첫 솔로 활동을 앞두고 어깨가 무거운 씨엘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2NE1 데뷔 4주년을 맞아 솔로 신고식을 앞둔 씨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솔로 활동이, 뒤를 이을 2NE1의 컴백에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전언. 이런 그를 위해 소속사 식구들이 의리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YG 패밀리 까지 뮤비 지원에 나선 씨엘의 신곡은 그동안 국내 가요계에선 잘 다루지 않았던 더기 장르에 덥스텝 사운드가 더해진 최신 힙합장르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간 국내 가요계는 넘쳐나는 여성 아이돌 그룹들의 섹시 혹은 큐트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 반대로 힙합을 다루는 여성 래퍼의 출현은 거의 전무했다고 볼 수 있어 이번 씨엘의 첫 힙합 솔로곡이 과연 어떤 충격으로 다가올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YG 측은 씨엘의 솔로곡 발표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곡 제목이나 티저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씨엘은 앞서 컴백하는 이효리와 서인영, 이어 아이비까지 국내 막강한 여성 솔로 가수들과 경쟁을 벌이게 돼 긴장감이 배가되고 있다.
한편 YG의 양현석 대표는 씨엘에게 "꼴등해도 좋으니 너 마음대로 즐기라"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걱정이나 두려움이 아닌 그간 수많은 히트곡들을 양산한 2NE1 리더 씨엘의 첫 솔로앨범에 거는 양 대표의 애정과 기대를 그대로 드러내는 양 대표 특유의 격려인 셈이다.
씨엘은 오는 28일 솔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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