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유튜브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제품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다양한 테스트 중 단말기에 호수로 물을 뿌려 방수 성능을 뽐내기도 하는데, 이 기능을 특화 시킨 제품으로 추정되는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1일(한국시간) 해외 IT전문 매체 레드몬드파이, 폰아레나 등은 “삼성전자의 방수 기능이 있는 ‘갤럭시S4 액티브(Active)’의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GSM아레나라는 한 해외 사이트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해 알려졌으며 크로아티아 쇼케이스에서 유출됐다고 전했다.

사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4 액티브(Active)’는 이름에서도 품고 있듯이 ‘갤럭시S4’와 상당히 유사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베젤이 검은색의 금속으로 마무리 돼 있으며 하단의 버튼이 3개라는 것이다. ‘갤럭시S4’는 홈버튼 외에 양 옆의 버튼이 터치식으로 돼 있지만 ‘갤럭시S4 액티브(Active)’는 하단의 버튼 3개가 모두 물리적으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형식이다. 뒷면에는 4개의 볼트가 박혀있다.
정식 모델명이 ‘GT-i9295’로 추측되는 이 제품은 5인치 1080p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1.9GHz 프로세서, 아드레노 32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으며 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까지 지원한다.
현재까지 어느 깊이의 수중에서 얼마나 방수 기능이 적용되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며 방수와 함께 방진에도 탁월한 기능을 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업계서는 이르면 6월 중에 ‘갤럭시S4 액티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4’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에 특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모양이다. 이달 초에는 복수의 외신이 삼성전자가 광각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S4 줌’을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으며 ‘갤럭시S3’에서도 선보였던 보급형 모델 ‘미니’를 ‘갤럭시S4’ 라인에서도 공개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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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