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41)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초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PSG의 거부로 인해 틀어진 상황이다.
이에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안첼로티의 대체자로 지단이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가 명확하졌다면서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지단은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할 경우 수석코치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던 인물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지단의 감독 선임과 관련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단은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서포터들의 가슴속에 있는 선수다"며 지단의 결정으로 감독 부임 여부가 좌지우지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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