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연장 접전 끝 역전승 …리베라 시즌 17세이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21 13: 58

[OSEN=이우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연장 접전 끝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따돌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2점을 뽑는 저력으로 볼티모어를 6-4로 꺾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28승 16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고수했다.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는 10회를 틀어막고 시즌 17세이브째를 챙겼다.
1회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양 팀은 홈런으로 부딪쳤다. 2회초 양키스 데이비드 아담스가, 2회말 볼티모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1점 홈런이 터졌다. 5회 볼티모어는 닉 마카키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만들었다.

7회 다시 한 번 양 팀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7회초 양키스 라일 오버베이가 바뀐 투수 트로이 패튼을 상대로 1점 홈런으로 3-2로 도망가는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곧바로 7회말 안타 한 개와 2루타 2개로 2점을 뽑고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승부는 9회초 양키스 트래비스 해프너의 1점 홈런으로 또 다시 반전을 맞았다. 결국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양키스는 연장 10회 버논 웰스의 1터점 2루타와 해프너의 1타점 적시타로 6-4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베라가 10회 1이닝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막아내 양키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리베라는 17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양키스 타선에선 1점 홈런 4개로 힘을 보탰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