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이효리, '배드걸스' 전자음 빼고 리얼반주 입혔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21 12: 30

전자음 과감히 버리고, 아날로그 연주로 갈아타다
심심하지만 묘한 중독성 '뱃뱃뱃 배드걸스~' 흥얼
가수 이효리가 전자음을 배제한 채 밴드 리얼반주를 입힌 컴백 앨범 타이틀곡 ‘배드 걸스(Bad Girls)’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 리스너에게 신선함을 부여했다. 반면 듣는 순간 몸을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던 예전 이효리표 분위기는 유지했다.

이효리는 3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하며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MONOCHROME)’으로 그간의 음악적 고찰과 성장을 담아내려 애를 쓴 모습. 노르웨이 작곡가팀 뮤직디자인의 작품으로 알려진 ‘배드 걸스’는 무대 위 섹시 퍼포먼스를 위한 단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아닌 기타와 드럼, 키보드 등 아날로그 밴드 반주가 이효리의 노래와 랩을 전체적으로 에워싼다.
특히 이효리 본인이 직접 가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배드 걸스’는 직설화법이 주를 이룬다. ‘착하게 살아봤자 남는 거 하나도 없대’, ‘더 이상 물러날 수가 없는 여자’, ‘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은 여자’ 등 왠지 실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뉘앙스의 가사가 돋보인다.
후렴구로 반복되는 ‘밷밷밷 배드걸스~(Bad bad bad bad girls)’는 묘한 중독성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아 따라서 흥얼거리게 만든다.
이외에도 정규 5집 ‘모노크롬’ 수록곡 16곡 중 10곡의 작사에 이효리가 참여했다.
한편 21일 정오 정규 5집 수록곡 음원을 전부 공개한 이효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케이블채널 Mnet ‘이효리 쇼(2HYORI SHOW)’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이며 이후 음악방송 및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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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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