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널리스트, "애플 매장 방문자 1인당 6만 5천원 쓴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1 14: 50

애플이 자사 제품이 판매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자당 얼마의 수익을 거둬가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애플이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인 티파니앤코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한국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미국에서 독보적인 객단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가 운영하는 시장조사 전문 블로그 아심코(Asymco)에 게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호레이스 데디우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 매장 방문자 1인당 57.60달러(한화 약 6만 4000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소매 시장의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와 함께 애플 소매점은 미국 소매 체인 중 1평방미터당 수익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방문자는 7% 증가했으며 이는 각 매장의 평균 수익을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1300만 달러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보였다.
회계연도로 2분기 실적 발표 때 애플은 오프라인 판매 부문에서만 436억 달러(약 48조)의 수익을 냈으며 이는 전 분기보다 19% 성장, 52억 달러(5조 7778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애플의 이번 분기 평균 매장 방문자 수는 25만 명으로, 지난 2010년에는 17만 명이었다. 이에 데디우와 맥루머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오프라인 매장의 수와 기존 매장을 확장한 효과라고 추측했다.
한편 팀 쿡 CEO는 지난 2월 미국 내 소매점을 30개 신설하고, 20개는 확장이전 하겠다고 밝혔으며 전 세계적으로 애플 제품 판매처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 초에는 타라 번치 애플 기업운영본부 부사장이 애플의 공식수리점의 정책을 리퍼폰 교환에서 부품 교환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말해 기업의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함과 동시에 매장 수익을 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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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 홈페이지, 호레이드 데디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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