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윤종신과 친하지 않아 불화도 없다" 폭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21 14: 42

방송인 김구라가 가수 윤종신과의 불화설에 대해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화도 없다”는 재치 있는 답을 내놓았다.
김구라는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함께 ‘라디오스타’를 4~5년 했는데, 사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구라와 윤종신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함께 진행을 맡아왔다. 그렇기에 김구라가 잠정 은퇴 이후 ‘화신’으로 복귀하자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윤종신이 최근 ‘화신’ 하차를 선언했고, 일각에서는 김구라와 윤종신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어 그는 “신정환이 분위기 메이커를 하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빠지면서 모일 일이 잘 없었다”며 “그래도 작년에 제가 잠정 은퇴를 하고 나서 윤종신 씨가 트위터에 좋은 글 많이 남겨줬다”며 윤종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김구라는 “‘화신’이 앙케이트 쇼에서 토크쇼로 바뀌면서 ‘라디오스타’와 비슷한 느낌이 나니까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도의적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신’은 생활밀착형 주제를 놓고 시청자 설문조사를 통해 동시대를 사는 이들의 관심사와 마음의 경향을 알아보는 앙케이트쇼로 지난 2월 첫 방송됐다. 이후 부진을 겪고 토크쇼로 포맷을 변경하고 새롭게 김구라와 봉태규를 새 MC로 투입해 시청률 상승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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