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소속사 브랜뉴 스타덤과 계약 해지 관련 가처분 소송 중인 가운데, 주요 인물이었던 소속사 전 대표 이씨가 사망하면서 블락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블락비는 현재 브랜뉴 스타덤 대표인 조중훈과 가처분 소송 중이다. 이 과정에서 소송의 주요 인물이었던 소속사 전 대표 이씨가 지난 20일 사망했다. 블락비가 법원에 "회사가 제대로된 정산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씨가 멤버들의 부모님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하면서, 이씨는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에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씨가 사망했다고 해서 소송에 변화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소송의 채권자는 블락비 멤버들이며 채무자는 조중훈 대표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씨가 직접적으로 소송과 관련이 된 것은 아니다.

블락비의 한 측근에 따르면 현재 멤버들은 이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크게 놀란 상태다. 이 측근은 "지코가 오늘 아침 이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블락비는 가처분 소송을 하며 활동을 중단 중이다. 하지만 지코는 그룹 디유닛 등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음악적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블락비는 현재 계약 해지를 대비해 여러 작곡가들을 만나며 새 둥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락비는 지난 1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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