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측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제작진으로부터 최근 서태지 음원사용과 관련한 문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해외에 팔렸을 경우 부가적인 판권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음원 사용과 관련해 CJ E&M 측으로부터 연락이 온 게 맞다”며 “전 시즌에서 H.O.T와 젝키 등이 다뤄졌던 것처럼 ‘응답하라 1994’에서도 서태지가 소재로 차용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서태지는 방송국들과 방송 저작권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라 사용료만 지불하면 되는 상태다. 이번에 CJ E&M 측에서 연락을 취한 건 이후 해외에 판매됐을 경우 부가판권과 관련된 문제였다. 이 문제는 아직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CJ E&M 측 홍보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내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응답하라 1997’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되는 시즌2격 ‘응답하라 1994’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1994년을 배경으로 한다. 전 시즌과는 달리 서태지라는 가수에만 집중되는 게 아닌 농구 등 문화 전반적인 소재를 고루 차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시즌1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오는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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