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중국 VS 할리우드? 이목 집중 [칸 중간결산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21 16: 44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그 끝을 향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예의 자리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중국영화와 할리우드가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로 그 화려한 막을 연 가운데 중반부에 치달은 현재,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들 중 중국영화와 할리우드 작품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총 19편. 이들은 지난 16일 ‘영 앤 뷰티풀(Young & Beautiful)' 프리미어 시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 경쟁작들을 접한 외신들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황금종려상의 향방은 불투명해졌다. 한 영화전문잡지는 ‘영 앤 뷰티풀’에 별점 2.4점을,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유명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 ‘더 패스트(The Past)'에는 2,8점을, 그리고 멕시코 영화 ’헬리(Heli)'에는 1.6점의 별점을 주며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린 것.
그러나 중국의 거장 감독 지아장커 감독의 ‘터치 오브 신(Touch Of Sin)' 이후 외신들은 호평을 보내며 별점 3점으로 황금종려상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코엔 형제 감독의 작품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ewin Davis)'에는 “황금종려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극찬과 함께 3.3점을 매겨 두 작품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 두 작품을 넘는 경쟁작은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12편의 작품들이 경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두 작품을 넘어선 새로운 황금종려상 수상을 높일 작품이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5일 ‘위대한 개츠비’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오는 26일까지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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