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멜로 ‘상어’, ‘직장의 신’ 인기 이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21 16: 58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상어’가 ‘직장의 신’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상어’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디아망에서 박찬홍 감독, 김남길,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찬홍 PD는 ‘상어’가 복수 시리즈의 종결판이 될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불러 모았다. ‘상어’는 ‘부활’의 이야기 구조에 피해자의 입장을 담아낼 예정. 박 PD는 “‘상어’는 5년 전에 기획된 작품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작이 미뤄지고 있다가 다행히 KBS에서 방송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5년 동안 묵혀온 작품인 만큼 잘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미 전작에서 웰메이드 복수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부활’과 ‘마왕’의 마지막 시리즈라는 설명은, ‘상어’가 담고 있을 촘촘하고 긴박한 사건의 연속과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 감각적인 연출 등에 대한 믿음을 선사하며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날카로운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김남길과 멜로퀸 손예진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이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는 바라만 봤을 뿐인데도 두 눈 안에 애절함이 가득한 손예진의 명불허전 눈빛 연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김남길의 카리스마가 화면을 꽉 채웠으며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함축한 강렬한 울림의 OST가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시청자가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어’는 미스터리 장르의 묘미를 살려내 그 중심에 선 네 남녀의 치열한 사랑 이야기를 얼마나 아름답게 그려낼지 관심을 모으며 또 큰 사랑을 받은 전작 ‘직장의 신’의 후광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또한 경쟁작 MBC ‘구가의 서’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수지, 김태희와 손예진 등 최고 미모의 여배우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의 미모와 연기력 대결은 시청자에 보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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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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