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스타일과 정교함, 그리고 자부심과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여주는 핵심 기술을 갖춘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유니폼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적인 흰색과 짙은 남색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표현되었다. 초창기 유니폼에서는 짙은 남색이었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징인 삼사자 문양이 이번 유니폼에서는 금장 테두리로 표현되었고, 문양 위에 위치한 한 개의 금색 별 자수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횟수를 나타내고 있다. 문양 아래 '150 주년'이라고 새겨진 금색 리본과 양 옆에 새겨진 숫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창립된 1863년부터 2013년까지 150주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새로운 유니폼에 사용된 파란 색상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초기 유니폼에 사용되었던 색상과 동일하다. 깔끔한 라인과 절제된 잉글랜드의 패션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흰색 셔츠의 크루넥 테두리에 짙은 남색을 사용하였고, 상의 아래의 양쪽 트임 부분에는 잉글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세인트 조지 십자가 (St George’s cross)를 새겨 넣었다. 하의 또한 짙은 남색으로 구성되었으며 양말 윗부분에도 하의와 같은 짙은 남색의 얇은 줄무늬가 새겨져 있다.

한편, 나이키는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이면서 독특한 SNS 활동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잭 윌셔가 본인의 모교 축구팀 훈련장을 찾아가 제이슨 켈리라는 학생에게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윌셔는 "내가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꿈꾸었던 곳에서, 어린 아이들이 내가 지녔던 열정으로 경기를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제이슨을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 모델로 발탁한 것은 그의 열정과 노력에 내가 감동했기 때문이다"라고 그를 뽑은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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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