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타 이범호,'타격감이 끝내줘요'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5.21 20: 25

21일 오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1,2루에서 KIA 이범호가 중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한화와 KIA는 이브랜드와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좌완 이브랜드는 올 시즌 9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6.69. 37⅔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해 경기당 4이닝이 조금 넘는다. 외국인 투수로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에선 6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KIA전 처음 등판하는 이브랜드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이브랜드에 맞서 KIA는 토종 좌완 양현종이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4⅔이닝을 책임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2할9리, 5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양현종을 최고 좌완 가운데 한 명으로 부르는 데 부족함이 없게 만든다. 5월 두 차례 등판해 1패만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한화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양 팀은 지난주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그러나 타선의 힘은 한화 쪽에 무게감이 실린다. 한화는 지난주 두산과의 3연전에서 경기당 평균 9점을 내며 화력을 뽐냈다. 반면 KIA는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지만 경기당 3.3점 만을 냈다.
한화는 이브랜드를 감안해 많은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양현종은 KIA 타선의 득점 지원을 고려하면 최대한 많은 이닝을 한 두점으로 버텨야 한다. 역설적인 양 팀의 상황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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