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동생 장경영과 가족 갈등, 이토록 골이 깊었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5.21 21: 43

[OSEN=이슈팀] 장윤정의 안타까운 가족사가 자칫 폭로전 양상으로 번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나운서 도경완과의 결혼 발표, 안타까운 가족사 공개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친동생 장경영 씨의 인터뷰가 일부 연예 매체를 통해 잇달아 공개 되면서 가족 간 갈등이 대중의 잣대에 의해 함부로 재단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애초 장윤정이 도경환과의 결혼 발표 시점에 가정사를 끌어들인 이유는 ‘장윤정의 재산’에 집착하는 대중의 시선 때문이었을 터다.

세간에 알려져 있는 것처럼 장윤정이 백만장자가 아니고 사실은 빈털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신랑 도경완이 따뜻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였고, 그러므로 둘의 사이에는 순수한 사랑만 있다. 이런 흐름을 만들기 위해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가정사를 어렵게 끄집어냈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장윤정 가족 갈등의 한 축인 친동생 장경영 씨가 언론에 노출 되면서 양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을 액면 그대로 해석한다면 여차하면 폭탄이라도 터트릴 모양새다.
하지만 남 얘기, 특히 대중스타와 관련된 뒷이야기에 천착하는 세간의 목소리도 남매간의 갈등양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사실 대중 스타들의 말 못할 가족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인기 프로스포츠 스타, 재계를 움직이는 재벌가 등 이름만 대면 뭉텅이로 꿰어 나오는 사연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들의 씁쓸한 고민들이 뒷이야기로만 묻힐 수 있었던 데는 함부로 대중적 잣대를 갖다 댈 수 없는 매우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장윤정 측이 동생 장경영 씨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의연한 자세로 나오고 있는 점이다.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저간의 이야기들이 더 큰 비극으로 남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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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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