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베이징 감독, "역사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1 22: 04

"역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다".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 FC서울과 경기서 1-3으로 역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수비들의 많은 실수로 인해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며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전한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ACL 16강 탈락의 아픔을 뒤로 하고 리그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몹시 아쉽다"고 패배를 돌아본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힘든 고난을 겪었다. 이제 중국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을 생각하겠다. (ACL은)다음 해에 다시 재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비록 경기에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서울과 우리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중국 취재진이 후반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프레드릭 카누테의 판정에 대해 "오심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불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심판의 권한이고 우리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탓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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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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