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팀의 에이스 몫을 하고 있는 크리스 세든(30, SK)이 시즌 5승 고지에 도달했다. 결정구는 체인지업이라고 했다.
세든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지만 볼 끝에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로 완급을 조절하며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SK는 이날 NC에 6-2 승리를 거두며 세든의 승리를 지원했다.

세든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는 볼에 힘이 있어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주력했다. (실점했던) 7회에는 힘이 빠지며 제구가 조금 흔들렸었다”고 말한 뒤 “오늘은 직구를 의도적으로 많이 던지려 했고 결정구는 체인지업으로 정했다. 체인지업이 오늘 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