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마지막 방송의 영향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구가의 서’는 전국 기준 1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8%)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직장의 신’은 지난 방송분(14.4%)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가의 서’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직장의 신’과 0.4%포인트 차로 앞서나가며 아슬아슬한 1위를 지켜냈다. 그렇기에 ‘직장의 신’ 마지막 회가 방송된 21일 ‘구가의 서’가 월화극 정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던 상황.
그러나 ‘구가의 서’는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 ‘직장의 신’은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두 드라마는 엇갈린 길을 걷게 됐다. ‘직장의 신’의 마지막 뒷심 발휘는 ‘구가의 서’를 꺾지 못했고, 아쉽게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의 아버지 구월령(최진혁 분)이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그려졌다. 그는 최강치를 죽이고 모든 것을 소멸시키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오게 된 것. 최강치의 어머니인 서화(윤세아 분) 또한 돌아온 가운데 얽히고설킨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ewolong@osen.co.kr
‘구가의 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