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 “미스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소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22 08: 22

  
KBS 2TV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의 배우들이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직장의 신’에서 미스김 역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혜수는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이 좋아서 종영하기 싫은 작품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미스김을 만나 큰 힘이 됐고, 그래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규직 역의 오지호도 “벌써 끝나다니, 더 했으면 좋겠다”며 “성격이 점점 장 팀장처럼 변해 큰일이다.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특유의 재치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계약직 신입 정주리를 연기한 정유미는 “좋은 이야기에 공감 가는 대사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나라는 사람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금빛나 역의 전혜빈도 “이렇게 끝내기 싫은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 “좋은 추억이 정말 많았고 스태프, 동료 배우들 모두 좋아 촬영장 가는 날이 놀러가는 것처럼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무정한 역의 이희준은 “회사를 다녀 본 적은 없지만 같이 한 회사의 팀이 된 것처럼 같은 목표를 위해 일한 것처럼 너무 정이 들었다”며 “못 헤어질 것 같으니 이 기회에 다 같이 한 회사에 들어가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으며 고정도 과장을 연기한 김기천과 구영식 대리를 연기한 이지훈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계경우 역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조권은 “유난히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헤어지는 게 슬프다”고 말했고, 계약직 트리오에서 실제 절친 트리오 사이가 된 이미도, 송지인, 이소윤. 세 여배우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종영한 ‘직장의 신’에서는 와이장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으로 떠났던 미스김이 1년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스김은 장규직(오지호 분)이 좌천된 와이장의 지방 공장에 면접을 보는 모습으로 극이 끝났어도 미스김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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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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