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스, 라이벌 실바 꺾고 챔피언 지켜낼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2 08: 44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31, 미국)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벨라스케스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되는 UFC 160에서 도전자 안토니오 실바(34, 브라질)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진행된 UFC 146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한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벨라스케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TKO승으로 실바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실바에게는 이번 대결이 설욕전인 셈으로, UFC 최고의 라이벌들의 재대결에 격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벨라스케스는 지난해 12월 UFC 155에서 당시 챔피언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29, 브라질)를 5라운드 내내 강력한 압박과 펀치로 괴롭히며 챔피언 타이틀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것이 한 때 실력 거품론으로 치부된 적도 있지만, 산토스를 제압하고 챔피언 왕좌를 되찾으면서 지금은 명실상부 헤비급의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다. UFC 입성 때부터 챔피언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탠딩 타격과 레슬링, 근성, 맷집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파이터로 인정 받고 있다.
 
실바는 지난 2월 UFC 156에서 강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거구의 몸집에 묵직한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슬링과 그래플링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날렵하기까지 하다는 평.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력한 펀치로 오브레임을 격침 시킨 것처럼 벨라스케스 또한 잠재우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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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수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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