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송혜교와 사귄다고? 원조교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22 09: 03

배우 이창훈이 후배 송혜교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이창훈은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자'에 출연해 "송혜교와 사귀는게 맞냐"는 MC들의 질문에 "예전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고맙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혜교는 지난 1998년 방송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는 "당시 송혜교 스타일리스트가 내 스타일리스트로 10년 일했다"며 "당시 송혜교는 상대역이었고 고3이었다. 하지만 나는 30대라 무슨 원조교제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창훈은 "당시 송혜교는 아기 같았다. 어머니 편찮은 얘기, 남자친구 고민도 얘기했다"며 "송혜교가 울거나 슬퍼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위로도 해줬다. 그런데 남들이 봤을 때는 내가 울린 줄 알더라. 차에서 송혜교가 울고 있으니 내가 찬 줄 아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송혜교와 지금은 전혀 연락 안한다. '순풍산부인과'가 끝나고 13년 정도 후에 우연히 식당에서 봤는데 '누구세요'라고 말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훈은 이날 방송에서 '스캔들 메이커'였음을 털어놨다. 송혜교 뿐 아니라 심은하, 이영애, 김완선, 최정윤 등 톱여배우들과 과거 열애설에 났음을 언급한 것. 
이창훈은 "심은하가 신인이었을 때 촬영 끝나고 밥을 먹었는데 다음날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에서 밥 먹었지?'라고 하더라"며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조심해라. 최소 3명 따라다닌다'고 해 내가 인기가 많구나 하면서도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김완선, 최정윤 등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에 봉태규가 "내가 봤는데  한달에 두번 정도 열애설이 났다"고 말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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