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이적요청설을 전면 부인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자신은 맨유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적이 절대로 없다”며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맨유는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를 후임감독으로 임명했다. 모예스는 에버튼시절 루니를 발굴했지만 그와 사이가 좋지 않다. 모예스의 임명이 발표되자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맨유를 소속에서 지우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루니의 불화소문이 퍼지자 프랑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모나코,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등이 맨유에게 영입제안을 해오고 있다. 루니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은 루니를 중용하지 않았다.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가 영입되며 루니는 설 자리를 잃었다. 챔피언스리그 등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루니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루니가 이적을 요청하지 않았더라도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반면 루니는 맨유와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니의 아내는 21일 루니의 두 번째 아들 ‘클레이’를 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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