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손호영이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과 임시 DJ를 맡았던 MBC FM4U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KBS 방송 관계자는 22일 오전 “손호영이 ‘일말의 순정’ 스토리 상 자연스럽게 하차한다”며 이미 촬영된 분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2시의 데이트’ 측도 하차가 불가피 하다는 뜻을 전하며 라디오 생방송은 박명수가 대타 DJ를 맡았다고 전했다.
손호영은 최근 ‘일말의 순정’에 투입돼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손호영은 극중 부잣집 아들이자 출중한 살인미소로 여심을 홀리는 바람둥이 캐릭터다. 때문에 여자친구가 숨진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이상, 시트콤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 당초 손호영은 지난 20일부터 주영훈의 하차로 공석이 된 '2시의 데이트' DJ로 나서 2주 간 자리를 채울 예정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손호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차량에서 1년여 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손호영 측은 손호영이 자신의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여성의 소식을 접하고 현재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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