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5연패 탈출에 성공할까.
리즈는 올 시즌 9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6패(평균자책점 4.03)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KIA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2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하는 리즈는 이날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한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24일 잠실 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3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팀 타선이 2점을 얻는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LG 또한 2경기 연속 고개를 떨군 만큼 리즈의 어깨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신재웅을 비롯해 투수들이 잇달아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 또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4승 3패(평균자책점 3.33)로 순항 중이다. '홀수해 징크스' 따윈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서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고도의 응집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8-4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안지만까지 가세해 계투진이 한층 탄탄해진 것도 반가운 소식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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