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올인원기기 'X박스 원' 공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2 10: 17

21세기 거실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세계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360의 차기버전인 'X박스 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새벽 2시(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에서 게임, TV, 영화, 음악, 스포츠는 물론 스카이프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 in-one)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X박스 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돈 매트릭(Don Mattrick)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사장은 "X박스 원은 강력한 올인원 기기로 블록 버스터 게임, TV,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다"라며, "X박스 원은 집안에서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쉽고 빠르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X박스 원'의 게임은 현실과 게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차원의 현실성을 제공한다. 또한 'X박스 원'과 TV가 만나면 TV가 사용자의 지시를 따르는데, 예를 들면, ‘X박스 On’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켜서 홈 화면을 열거나 친구들의 게임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X박스 원’과 대화를 많이 하면 할수록 'X박스 원’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뛰어난 게임 운영체제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게임, TV,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X박스를 설계해 사용자가 입력을 바꾸지 않고도 TV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8코어 x86프로세서와 50억 개 이상의 트렌지스터로 지연시간을 대폭 줄여 성능 저하 없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TV 및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독점 콘텐츠 파트너십을 'X박스 원'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X박스 원'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되고 보다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X박스 LIVE를 충분히 지원하도록 제작됐다. 업데이트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서 게임을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프로필,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 X박스 360에서 X박스 LIVE 골드멤버십을 사용했던 이용자들은 'X박스 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X박스 원'은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16:9 비율로 제작되어 블루레이(Blu-ray tm) 디스크 드라이브가 최적화된 가로 방향으로 탑재됐다. 또한 동작 인식기기 '키넥트(Kinect)' 센서는 'X박스 원'을 통해 1080p 화질을 지원하고 정밀성, 반응성, 직관성 모두가 향상됐다.
시각적인 부분과 움직임, 음성 기술이 향상돼 사용자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의 모든 조명에서 작동 가능하며, 작은 손목회전도 정밀 인식하고 시끄러운 방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구별한다.
'X박스 원'의 컨트롤러는 40여 개의 기술,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재탄생 됐다. 방향패드와 아날로그 스틱이 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진동 및 조작의 세밀함도 크게 향상됐다. 또한 신형 키넥트와도 연계되어 작동하도록 설계돼 두 장비가 완벽하게 사용자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제공될 계획이다.
'X박스 원'은 연말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 11일 열리는 E3 201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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