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꺾고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신시내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7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켜 4승에 성공했다. 타선은 1회초 3점을 뽑으며 일찍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28승(18패)을 올렸다. 한편 이전까지 전경기에 출장했던 추신수는 휴식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시작부터 신시내티가 흐름을 잡았다. 신시내티는 1회초 2사후 조이 보토의 볼넷,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안타, 제이 브루스의 볼넷의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량득점 기회에서 신시내티는 토드 프레이저의 타구가 메츠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의 에러로 이어져 보토와 필립스가 득점, 2-0을 만들었다.
이어 신시내티는 도날드 루츠가 내야안타를 쳐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데빈 메소라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에 성공, 3-0으로 달아났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신시내티는 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리크가 안타 3개만 내주는 짠물투구를 했고 8회 불펜진을 가동, 샘 르큐어도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신시내티는 9회초 메소라코가 콜린 맥휴즈의 초구 직구에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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