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아내 “이혼이유? 생활고와 외도 때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2 11: 12

가수 박인수의 아내 곽복화 씨가 남편과의 이혼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박인수와 아내 곽복화가 출연했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이혼한 후 37년 만에 재회한 곽복화 씨는 박인수와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가 어렸을 때 내가 젖이 나오지 않아 우유를 먹였는데 남편이 나에게 분유값을 갖다 주는 게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며 “거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남편 박인수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인정이 많고 나눠 주는 걸 좋아해 주변 사람들에게 입은 옷을 벗어주고 용돈까지 줘 수중에 돈이 없었던 것.
곽복화 씨는 “밤업소를 3~4개나 뛰어서 얼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생활했지만 돈은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뿐 아니라 남편의 외도도 이혼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곽복화 씨는 “아무래도 가수를 하다보니까 주변에 여자가 많았다”며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야반도주 했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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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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