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런트, ‘토네이도 참사’ OKC에 11억원 쾌척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22 11: 24

케빈 듀런트(25, 오클라호마시티, 이하 OKC)가 토네이도 참사를 당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기부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OKC 남부지역 무어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쳤다. 이 천재지변으로 24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토네이도가 초등학교를 강타하는 바람에 희생자 중 다수의 초등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듀런트는 OKC의 피해복구를 위해 1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듀런트는 “피해 지역은 우리 집과 매우 가까워 항상 지나가는 곳이다. 집이 부서진 끔찍한 현장을 차마 보기 어려웠다. 피해복구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적극 나섰다. NBA사무국과 선수협회도 각각 1백만 달러를 기부하며 듀런트의 선행에 동참했다.

듀런트는 “병원에 가서 다친 어린이들을 보고 싶다. 우리 팀을 일년 내내 응원해줬던 사람들이 다쳤다. 최선을 다해서 돕고 싶다”며 걱정했다.
한편 듀런트는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8점, 9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OKC는 2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듀런트는 “나야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지만 다음에 잘하면 된다. 하지만 잃은 가족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마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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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파이널의 케빈 듀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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