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5실점’ 다저스, 밀워키에 역전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2 12: 46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부진과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밀워키에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2-5로 패했다. 다저스는 부상 이탈 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 한 그레인키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안타 10개에도 득점권 찬스서 14타수 3안타 잔루 14개로 최악의 응집력을 보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26패(18승)째를 당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부터 밀워키의 몫이었다. 밀워키는 1회말 조나단 루크로이의 중전안타에 라이언 브런이 홈으로 들어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안정감을 찾았고 타선도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키며 반격을 준비했다.
4회초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고, 닉 푼토의 중전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그레인키가 밀워키 타선에 집중타를 맞으며 흐름을 내줬다. 그레인키는 진 세구라, 라이언 브런, 아라미스 라미레스,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내리 4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무사 만루서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 당했다.
결국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맷 게리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유네스키 베탄코트의 유격수 땅볼에 루크로이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허용, 2-5 밀워키의 리드로 5회가 끝났다.   
이후 다저스는 꾸준히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 밀워키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한 방이 터지지 않아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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