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과도한 SNS 사용이 문제? "지킬 건 지키더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22 15: 36

청소년들의 SNS사용이 그들의 사회화의 도구인 동시에, 개인정보에 대한 분별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22일(한국시간)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폭이 예전보다 커졌지만, 무분별하게 모두 다 공개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라고 퓨 리서치센터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 팀과 하버드 버크만센터의 인터넷&사회 팀의 함께한 이번 조사는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SNS 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 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청소년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가치판단에 의해 자신의 정보를 공개 한다는 점이다. 2012년 조사결과 청소년들은 2006년도에 비교해 SNS상에 사진, 사는 동네, 학교 이름 등을 올리는데 더 적극적으로 변했지만,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를 올리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었다.
2006년 조사와 비교해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청소년들은 91%로, 2006년 79%와 비교해 12%P 증가했고, 학교 이름과 사는 동네 이름을 올리는 비율은 각각 71%로 2006년 각각 49%,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크게 늘었다.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올리는 청소년들도 증가했지만, 여전히 매우 개인적인 정보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24%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평균적으로 페이스북 친구가 300명정도 있으며, 트위터 팔로워 수는 79명이다(미국 청소년 기준). 또 청소년 페이스북 이용자 중 60%가 개인 프로필을 친구에게만 공개했고, 대부분 청소년들은 자신이 페이스북 설정을 잘 제어할 줄 안다고 생각했다. 
포커스 그룹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은 SNS상에서 어른들의 존재나, 과도하게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 ‘극적인’ 이야기들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SNS가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은 계속 SNS를 사용했다.  
아만다 레너드 퓨 리서치세터의 팀장은 “청소년들이 나이를 점점 SNS환경에 많이 노출되면서, 어떤 정보는 올려도 되고 어떤 것은 안되는지 그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SNS에 대한 몰입과 개인정보 노출이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동시에 SNS가 청소년들의 사회화와 개인정보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는데 일조한다는 점을 새롭게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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