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미생’(윤태호 작가)을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가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웹툰과 영화 속 캐릭터가 놀라운 일치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캐릭터 싱크 컷이 공개됐는데 주인공 장그래 캐릭터와 안영이, 오차장 캐릭터를 입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배우 조희봉의 모습이 웹툰과 놀라운 일치율을 자랑했다.
살짝 미소 띈 모습으로 장그래를 표현한 임시완과, 엘리트 매력녀 안영이를 무심한 눈빛과 표정으로 빚은 김보라,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인 오차장을 코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드러낸 조희봉의 모습이 실감나게 연출됐다.

웹툰 '미생'은 바둑 프로기사를 꿈꾸던 주인공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월 20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를 시작해 현재 4억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20-30대 젊은층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미생'은 각 등장인물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프리퀄 형식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에피소드의 영화화가 아닌 웹툰에서 이야기 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며 원작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미생’은 오는 24일부터 장그래 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동식, 장백기, 한석율 편이 매주 금요일 다음앱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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