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 대진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2 16: 1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는 22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대진추첨에 대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와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들이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 받았다. 시드를 부여 받은 상위 32명을 다시 4개조, 8명씩 나눠 64강전에 대한 대진추첨을 시작했다.

  
1번부터 4번까지 상위 시드를 부여 받은 김하늘(25,KT), 허윤경(23,현대스위스), 김자영2(22,LG), 양제윤(21,LIG손해보험)이 각 조의 조장이 되어 제비뽑기로 추첨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양제윤과 같은 조에 편성된 8명이, 이후 김하늘, 김자영2, 허윤경 조의 순서로 진행됐고, 상대 선수가 공개될 때마다 선수들의 탄식과 환호가 이어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은 박햇님(28,CNTV)과, 지난해 상금왕인 김하늘은 서보미(32,핑)와, 김자영2는 이정화2(19,에쓰오일)와 맞붙는다. 지난 대회인 ‘2013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허윤경은 같은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소영2(26,볼빅)와 경쟁하게 됐다.
 
올해 첫 대회인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환상적인 이글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0,미래에셋)은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와 맞붙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1년도와 2012년도, 2년 연속 3위를 차지하면서 매치 플레이 강자로 부상한 임지나(26,한국피엠지제약)는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과 맞붙으며,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변현민(23,요진건설)이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베테랑 임성아(29,현대하이스코)와 배경은(28,넵스)도 일대일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US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고 국내로 복귀한 이력이 있다.
 
같은 소속사 선수끼리의 대결도 눈에 띈다. 넵스 소속의 김다나(24,넵스)와 김수연(19,넵스)이 한조로 배정됐고, 롯데마트 소속의 홍진의(22,롯데마트)와 김현수(21,롯데마트)도 한 조에서 대결한다.
 
한편, 김하늘과 김세영이 내일 경기에서 각각 승리하면 32강전에서 승부를 겨루게 되며 허윤경과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효주(18,롯데)도 내일 이기면 모레 한 조에서 맞붙어 빅매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64강전은 내일 15시부터 17시 30분까지SBS골프와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되며, 케이블 채널 the sports,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골프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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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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