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로 인해 퇴장조치를 당한 윤명준(24, 두산 베어스)이 8경기 출장정지 중징계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두산은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윤명준과 사이드암 변진수, 포수 박세혁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우완 사이드암 박민석, 포수 최재훈, 우완 강동연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윤명준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4-12로 뒤진 5회초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경고를 받은 뒤 김민성을 다시 맞혀 퇴장당했다. 이는 벤치 클리어링의 시발점이 되었다.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윤명준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8경기의 제재 조치를 가했다. 따라서 윤명준은 1군 엔트리 포함 시 이 제재가 적용되어 사실상 9월 확대 엔트리 시기가 되어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윤명준을 비롯한 세 명을 대신해 1군에 오르는 선수 중 강동연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된다. 사이드암 박민석은 2009년 이후 4년 만의 1군 등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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