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37, NC)이 친정 SK를 상대로 통산 250홈런과 900타점을 모두 잡았다.
이호준은 22일 문학 SK전에 선발 지명타자 및 4번 타자로 출전해 3-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 홈런이다. SK 두 번째 투수 채병룡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는 홈런을 터뜨렸다. 채병룡의 141km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이로써 이호준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통산 11번째로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이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 통산 14번째 900타점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호준은 전날까지 250홈런과 900타점에 각각 하나 씩을 남겨두고 있었다.

1회 조영훈의 2점 홈런, 3회 이호준의 홈런이 터진 NC는 3회 현재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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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