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났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 황마마(오창석 분) 등 두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로라는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마마의 모습에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첫 눈에 반한 분위기를 풍겼다.
로라는 천왕식품 고명딸로 띠동갑이 넘는 오빠들과 아버지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랐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모습으로 말싸움에서도 어디서 지지 않고 기도 센 편이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하는 모난 구석을 보여왔다.

특히 이날 로라는 결혼한 자신의 오빠 오금성(손창민 분)과 불륜 사이인 박주리(신주아 분)을 찾아가 "사랑도 사랑 나름이다. 불륜이 사랑인가"라고 얄밉게 말하며 상처를 줬던 터. 이에 주리는 "너도 사랑을 해봐"라고 응수하며 로라의 앞날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따라서 앞으로 로라와 마마가 어떤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주목 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 단골로 등장했던 영혼, 사후세계 등 미신적인 요소들이 또 다시 이들의 러브라인에 녹아들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후 7시 1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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