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가인이 "흑인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가인은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출연 후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가인은 "태국에 촬영을 갔었는데 유럽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더라"라며 "흑인들이 나를 좋아한다. 작고 하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인은 해외에 진출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해외 진출할 정도는 아니고 행사는 많이 들어온다"며 "옆집 누나 같은 친근함 때문에(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가인은 '젠틀맨'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가인은 "기둥을 잡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멀리서도 이상하게 보더라. 너무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가인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화제가 됐던 어묵을 먹는 장면에 대해서는 "어묵과 마요네즈의 조합은 사실 맛은 없다"며 "성인식 개그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 이후 핫바나 길쭉한 것은 아무것도 못 먹겠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가인은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폴댄스를 꼽았다. 가인은 "폴댄스는 너무 좋다. 몸이 탄력적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폴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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