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9회초 2사 박병호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내야땅볼 아웃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 마운드는 최근 4경기에서만 42실점하며 '집단 침체'에 빠져 있다. 3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3이닝을 채 버티지 못한 데다 개릿 올슨, 김선우의 부재를 불펜의 선발 전환으로 메우다 보니 점점 불펜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로 김병현(34)이 나섰다. 최근 3경기에서 7이닝, 8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11일 만의 등판. 쉴 수록 더 밸런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김병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두산과 넥센은 전날 빈볼 시비, 벤치 클리어링 등 어수선한 경기를 치렀다. 누가 먼저 분위기 수습을 잘하고 나서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