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재(LG)의 날이었다. 문선재는 22일 대구 삼성전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문선재는 2009년 프로 데뷔 후 첫 대포를 터트렸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선재는 6-0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2구째 직구(137km)를 받아쳐 105m 짜리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대포였다.
문선재는 경기 후 "변화구를 노리고 들어갔다"고 홈런을 때린 상황을 설명한 뒤 "선발이든 교체 투입이든 내 역할을 위해 언제든 준비하고 있었다. 팀내 타자 가운데 빠른 편에 속하는 만큼 주루 부문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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