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은 뚝심' 바티스타, 31일만에 승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22 22: 05

바티스타가 윤석민과의 대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완승을 거두었다.
바티스타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실점도 비자책점이었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뚝심이 빛났고 결국 31일만에 시즌 3승째에 입맞춤했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들어 1사후 제구력이 흔들렸다. 최희섭의 다리를 맞혔고 2사후 차일목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기남에게는 3루 앞 빗맞은 안타를 맞아 만루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홍재호를 3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서도 선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빈을 병살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그러나 4회에서 첫 실점했다.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포수 패스트볼에 이어 2사후 차일목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고 실점했다.
5회에서는 1사후 3루수 실책과 김선빈의 안타를 내줬지만 이범호와 나지완을 위력적인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서도 2사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홍재호를 내야땅볼로 유도하고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투구수는 115개. 최고 153km짜리 직구와 145km짜리 슬라이더를 위주로 볼을 던졌다. 직구는 60개, 슬라이더는 50개였다. 나머지 5개는 커브였다.  바티스타는 4월 21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를 따낸 바 이다. 이번이 두 번째 비자책 경기였고 32일만에 승리였다. 초반에는 변화구, 후반에는 힘있는 직구로 KIA 타자들를 잠재웠다. 
경기후 바티스타는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경기초반 빠른 볼 보다는 변화구로 승부를 끌어갔다. 제구가 잘되는 편이었다. 경기끝까지 불펜이 잘 막아 고맙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컨디션은 괜찮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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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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